대전협, 의무사령관에 건의…근무환경 개선도


 의료인 군복무기간 단축 및 군의관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젊은 의사들이 다시 한 번 소매를 걷어 부쳤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은 지난 12일 대공협, 전의련 임원진과 함께 국군의무사령부 김상훈 사령관과 면담을 진행하며 군복무기간 단축과 군의관의 근무환경 개선을 재차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연초에 이어 두번째이며 대전협은 군복무단축 등의 현 제도 개선을 위해 국방부와의 면담도 가진바 있다.

 대전협 정승진 회장은 최근 진행한 군의관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복무기간 단축 및 군의관들이 바라는 의견을 상세히 전달했으며 대공협 이민홍 회장은 공중보건의의 지위와 향후 인력배치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전의련은 전국 의대생들이 사관후보지원시 원서작성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지원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무사령관은 "의료 인력의 군복무 문제는 국방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와 연관되어 있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고 국민 여론이나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향후 국방부와의 면담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승진 회장은 "현재 복무 중인 군의관들이 의료 전문가로서 책임있는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시설 및 인적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면담에 참석한 젊은 의사 단체 대표자들은 향후 의전원이 확대되면 군의관과 공보의 등의 군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현실화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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