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1~1.5% 상승…600㎎군선 변화 없어


보편화 여부 추가연구 필요

 [Arch Intern Med. 2008; 168:2276-2282]

= 남성의 골밀도를 높이기 위한 1일 칼슘보충제 섭취 적정량은 얼마인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University of Auckland)의 레이드(Ian R. Reid) 교수팀은 이 질문에 1200mg이라는 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골밀도를 대상으로 한 칼슘보충제 섭취 적정량을 알아보기 위해 2년 동안 최소 40세 이상 평균나이 57세의 건강한 남성 323명을 대상으로 칼슘보충제 1일 600mg 복용군, 1일 1200mg 복용군, 위약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했다.

 결과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1200mg군에서 1~1.5%의 골밀도 상승이 나타났고 600mg군에서의 변화는 없었다. 골밀도 치료와 나이 혹은 칼슘섭취 간의 상호작용은 없었다.

 레이드 교수는 "남성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문제삼으면서도 이에 대한 일치된 자료는 없었다"며 이 연구가 노인남성의 칼슘보충제 사용을 보편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칼슘보조제의 복용은 치아상실과 경련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골절발생률에도 차이는 없었지만 1200mg군의 낙상 발생률은 유의하게 줄어 45%로 낮게 나타났다(600mg군 65%, 위약군 59%).

 하지만 칼슘보조제 복용군에서의 혈관질환 발생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또 복용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부갑상성호르몬수치 25%, 알칼리 포스타아제(alkaline phosphatase) 활동 8%, 프로콜라겐 1형 N-terminal 프로켑타이드 수치는 25%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연구의 범위가 작고 비타민 D와 칼슘 시트르산염을 복용하고 있는 백인 코호트연구라는 제한점이 있다며 추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레이드 교수는 "다음 연구에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률에 대한 평가도 포함해해 효과와 위험도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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