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매출액 3308억원 달성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경구용 만성B형간염치료제 제픽스·제2형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흡입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고혈압치료제 박사르와 프리토·우울증치료제 세로자트 등이 성장의 주 원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 영업인력의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국내 발매된 5개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및 확대를 반드시 달성,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경제 전반의 침체로 제약업계도 힘든 2004년을 보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최악의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를 흑자경영으로 끌어 올리며 새로운 기업 경영문화를 만들어 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김진호 사장은 올해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
 IMF의 위기 속에서 이미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그이지만, 이렇듯 새로운 도약을 자신할 수 있음은 우수한 제품력과 영업력이라는 든든한 상비군이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이래 가장 역점을 두어 일궈 놓은 텃밭이었고, 이제 성장의 선봉이자 주력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지난해 만성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우울증치료제 팍실 CR·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당뇨병치료제 아반다메트 등 신제품을 발매했습니다.
 2005년에는 ▲기존 주요제품들에 주력하는 동시에 신제품들을 성장품목으로 키우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공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통한 영업인력의 효율화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R&D 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인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본연의 임무수행과 업계 경쟁력 강화를 모색중인 GSK. 현재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릭스가 멕시코에서 제품승인을 획득했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가 3상단계에 돌입하는 등 지속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작업이 진행중이다.
 GSK의 투자역점은 올 한해도 상호공존 및 발전이라는 윈윈 기업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매출증대를 도모할 것입니다. ▲R&D, 특히 임상시험 유치를 통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국내 제약사들과 라이센스 협약체결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사업구조가 업계의 동반성장을 담보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외국자본의 국내유치라고 하면 흔히 공장설립 등을 통한 시설투자만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다국적 임상의 유치야 말로 의료계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 경제발전과 국제화에 이바지 하는 길입니다. R&D 임상의 유치를 통해 외국 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특성에 맞는 효능의 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사장은 이외에도 올해 주요 경영목표·전략으로 ▲효율적 비용관리 및 경비절감을 통한 내적 힘의 축적 ▲가격이나 보험 등과 관련된 대외업무 환경 적응 등을 제시, 이상의 전략들이 철저한 기업윤리의 준수를 통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K는 올해 새로운 경영주제를 `우리의 약속을 지키자룑로 정했다. 지난 한해 어려웠던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 개개인의 강한 의지와 정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는 의미라고 한다.
 을유년 신년 벽두 GSK는 다짐과 계획을 화두로 던졌다. 자신과 고객은 물론 업계·정부 등 사회 전체를 향한 대국민 약속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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