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의료단체 "소시엔살루" 영국 미치슨 교수 공동 수상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과 WHO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공동으로 제정하는 고촌상(Kochon Prize) 2008년도 수상자로 페루의 비정부 의료지원단체 소시엔살루(SES: Socios en Salud)와 영국 세인트 죠지의과대학 데니스 에이 미치슨(Denis A. Mitchison) 명예교수가 공동 선정됐다.

 1994년 설립된 소시엔살루는 설립자인 하이메 바요나 박사(Dr. Jaime Bayona)의 주도로 페루 빈곤지역 주민들의 결핵 치료와 교육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다제내성 폐결핵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임상전략 개발과 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을 주도해왔다.

 데니스 에이 미치슨 교수는 영국 캠브리지 의과대학 졸업 후 1985년까지 왕립의과대학원에 재직하면서 폐결핵 치료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의약품의 개발, 약제 내성의 예방 등 전세계 결핵환자들을 위한 결핵 화학치료요법의 연구를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다.

 고촌상은 고촌재단과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결핵퇴치를 위한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했으며, 결핵 퇴치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 상금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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