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발생환자 인슐린분비 기능 보존 성공


 [NEJM 2008;359:doi:10.1056/NEJMoa0804328] = 린코핑대학(Linkoping University)의 루드빅슨(Johnny Ludvigsson) 교수팀은 제1형 당뇨병 예방백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제까지의 연구들이 제1형당뇨병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데 비해 이번에 발표된 백신은 면역반응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백신은 뇌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들에서 발견되는 GAD(glutamic acid decarboxylase)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치료효과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지만 짧은 발병 기간의 환자들의 췌장기능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 많은 인슐린 분비 기능을 보존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장·단기적인 부작용 및 합병증은 없었다.

 연구팀은 10~18세의 제1형당뇨병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백신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면역시스템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

 백신은 20㎍씩 첫날과 30일째 접종했다. 환자들은 모두 18개월 안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았고 GAD에 자가항체가 있었으며 C-펩타이드 수치가 0.3ng/㎖였다. 접종 후 15개월 째 양 군에서 인슐린 분비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했고 C-펩타이드 수치도 백신군에서 0.62ng/㎖, 위약군에서 0.81ng/㎖ 감소로 큰 치료효과는 없었다.

 메사추세스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파우스트만(Denise Faustman) 박사는 같은 호에 평론(NEJM, 2008; doi: 10.1056/NEJMe0807425)에서 "기존의 치료들은 면역시스템을 억누름으로써 소아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 양을 조절할 수 있고 일정시간은 인슐린 없이 지내게 하지만 심각한 신장 손상을 입힌다"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드빅슨 교수는 연구팀이 더 단기간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제1형 당뇨병 고위험군 소아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는 백신에 대해 연구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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