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기기 수출 연 5000만 달러 계획


 세계적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지멘스가 성남, 분당, 경주에 이어 포항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한국지멘스(대표 베른트 몬탁)는 최근 클라우스 피터스 한국지멘스 수석부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항테크노파크의 제2·3벤처동 4178㎡에 생산·연구소 시설을 갖추고, 약 180여명의 인력이 연간 5000만 달러 상당의 초음파기기 수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지난 3월 포항시와 2018년까지 약 3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 이번에 연구소와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했으며, 경북 지역의 산·학·연구기관과 함께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베른트 몬탁 대표는 "입지 여건과 연구개발 환경 등을 고려해 포항을 투자 지역으로 결정했으며 시·도의 적극적 협력으로 공장·연구소를 준공했다"며 "한국을 지멘스 의료기기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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