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세브란스병원…17개국 500여명 모여



 아시아 태평양지역 관절경수술 전문가들의 학술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되는 "제 1차 아시아 관절경 국제학술대회"가 그것.

 이번 대회에는 국제관절경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 차기 학회장인 일본 Shino 교수와 일본관절경학회장인 Ochi 교수, 중국 북경대학교 Ao 교수, 아시아태평양 정형스포츠학회장인 홍콩의 Chan 교수, 대만 관절경학회 회장 Lee 교수, 터키관절경학회장 Akgun 교수 등 18개국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는 물론 미국과 독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관절경 수술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0여개 분야별 세션에서 50여 편의 강좌와 2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또 5차례의 해부 실습과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슬관절의 관절경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견관절 회전근개 봉합술 등 6회의 라이브 수술이 시연될 예정이어서 최신 임상지견도 아우르는 내실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대 대회장인 김성재 교수<사진>(연세의대 정형외과)는 "아시아 지역 내 경제성장에 의해 스포츠와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관절 손상의 최적 치료법으로 관절경 수술분야가 크게 확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관절경 국제학술대회가 없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한국 관절경 전문가들의 주도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묶는 국제학회를 창립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의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각국 관절경 전문가 500여명의 사전등록과 많은 관련업체에서 참가키로하는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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