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만으론 성장 한계…해외 진출 늘려야


"국내 제약산업 발전 방안" 포럼서

 최근 잇따른 약가 인하속에 국내 제약업체들은 해외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현 상황에 맞는 생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한나라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국내 제약산업 발전 방안" 주제의 정기 포럼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원은 포럼에서 "무한경쟁시대의 제약기업 생존전략" 발표를 통해 제약기업은 크게 R&D중심, S&D중심, 제네릭중심, 약물전달기술중심 총 4가지로 분류된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제약시장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자사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현 상황에 맞는 생존전략을 수립,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기반으로 집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본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 방안"을 발표한 미레에셋 리서치센터 신지원 연구원은 "국내 제약기업의 경우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해외수출 경쟁력 우위와 높은 R&D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능력 확보가 국내제약사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수익모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희목 의원은 현재 국내제약산업이 FTA와 약가 인하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의 운영방식으로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해외 유사한 제약회사의 성공적인 모델의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신약개발 및 생존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지식집약산업인 제약산업이 향후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입법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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