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유럽·아시아서 계약 잇따라


 PACS전문기업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피니트는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의 움베르토 프리모 병원(Umberto 1 Policlinico di Roma)과 PAC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병원은 8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인피니트는 독일 기센대학병원에 이어 유럽에서 또 하나의 고객병원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더 많은 계약을 따냈다. 내년 1월에 개원하는 일본 고베에 위치한 왕자회 병원(OUJIKAI Clinic)에 PACS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일본 로컬 PACS 업체를 제치고 계약을 따낸 것으로 의의를 더했다.

 특히 지난 6월 개설한 오사카 지사에서 처음 수주한 병원이라, 앞으로의 선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미국에서만 판매해오던 방사선과 정보 시스템 "RIS(Radiology Information System)"를 필리핀 중화병원(Chong Hua Hospital)에 공급하게 됐고,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파크웨이헬스(Parkway health)그룹 계열의 글렌이글스 메디컬 센터(Gleneagles Medical Centre)에도 PACS를 설치하게 됐다.

 작년 파크웨이헬스 그룹 계열 6개 병원 수주에 이은 성과로, 동남아 지역에서 인피니트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고 회사측은 평했다.

 인피니트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별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여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상반기에 출시한 심장과 전용 PACS 및 3차원 가상 대장 내시경 솔루션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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