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plex Sepsis DNA Test, 미국서 호평


씨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률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는 패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씨젠(대표 천종윤)은 최근 동시다중검사(DPO Multiplex PCR) 기술을 이용해 패혈증의 원인균을 검사하는 제품인 "Seeplex Sepsis DNA Test"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2008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에서 공개해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씨젠이 국내 병원을 통해 307명의 패혈증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배양과 Seeplex Sepsis DNA Test를 이용해 비교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혈액 배양에서는 32명만이 양성(감염) 결과를 보인 반면, Seeplex 검사에서는 53명이 감염 환자로 나타나 혈액 배양법에 비해 높은 민감도를 보여줬다.

 또한 혈액배양의 경우 혈액 채취 후 3~4일이 경과해야 감염 결과를 알 수 있으나, Seeplex 검사는 혈액 채취 후 5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신속한 치료가 가능케 했다.

 특히 양측에서 모두 같은 양성이 나오더라도 본 제품은 2종 이상의 병원체에 대한 동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종윤 대표는 "Seeplex 검사 시스템이 감염 초기의 병원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패혈증 치료제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제품은 유럽과 동아시아 등에 대표적인 진단센터와 병원들에서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각 지역들을 돌면서 자동화 장비를 접목한 씨젠의 주요 제품 시연 투어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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