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임태환 교수 발표

제2회 GE Day


 Multidetector CT(MDCT)가 무증상의 급성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의 조기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임태환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심장질환의 조기검진" 주제의 강연 중 "심장질환의 이유는 고혈압 등의 위험 인자가 서로 연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한 인자에 대해서만 예측을 하기 어렵다"며 조기검진 시에도 허혈성 심질환의 예측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대사증후군 등이 많이 나타나는 최근의 경향으로 볼 때, 기존 위험인자 분석만으로는 50% 정도밖에 허혈성 심질환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

 따라서 유사한 전구증상 없이는 위험군에 속하지 않지만, MDCT를 이용하면 왜곡이 거의 없고 진단율이 높아 혈관 협착 정도나 심장 모습을 정확히 확인, 심근허혈이나 경색 등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심장혈관) 질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CT를 사용할 경우 방사선 위해물질이 방출되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학적으로 권장사항은 아닐지라도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많은 검진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충분한 경험, 지식이 있는 의사에 한해 허혈성 심질환 진단 시 사용하면 유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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