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

복지부, 보건의료정보화 추진 전략 발표
S/W 시범운영 마치고 올해 말 확산 방침


 올해 말까지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다.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 이재국 보건의료정보과장은 지난 3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국가 보건정보체계와 보건통계 품질 향상 방안"의 주제로 열린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정보화 추진 현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공공보건 정보화는 국가 표준과 공통 기술을 적용해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의 진료, 보건사업 등을 정보화하는 공공보건정보시스템을 구축, 질 높은 의료서비스 이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SK C&C에 의해 S/W 개발과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 152개의 보건소, 1500여개의 보건지소, 3000여개의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3거점 7권역으로 나눠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는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시스템을 안정화시켜 표준형 공공보건정보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의 보건소 이용 편의는 물론, 공공보건기관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과장은 "지역 주민의 진료대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제증명·발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포털을 통한 검증된 양질의 건강정보를 획득하는 선진보건정보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보건기관에 대해서도 "전체 업무를 표준형 정보 시스템으로 구축해 수작업이 감소하고, 보건기관과 유관기관을 연계해 중복업무 감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업무의 원스톱 체계로 업무수행에 따른 자동 보고, 집계·처리·의사결정의 시의성 확보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 C&C 김병철 팀장은 "전국 4500여개에 달하는 공공보건기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원격진료, CRM, e-Learning 시스템 등 신기술까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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