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건설회장 의료원 총괄지휘 가능성


 중앙대의료원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제2도약"의 본격 행보를 선언했다.

 중앙대는 지난 10일 오전 학교법인 이사회를 열고 제9대 이사장으로 박용성 회장을 선임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중앙의대와 병원 쪽은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직접 지휘할 수도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장으로 거론되던 박용현 회장(전 서울대병원장)이 중앙대의료원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앙대병원 개원 40주년이기도 했던 이날 박 이사장의 취임으로 2010년 암병원 건립과 3차 의료기관으로의 승격, JCI인증을 통한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각 센터의 활성화 등 "제 2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이 중요함이 강조됐다. 하남시에 중앙대제3캠퍼스 설립과 함께 "제3의 병원" 건립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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