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대한약사회가 주장하고 있는 약대 6년제 관련 약학전공 입문시험 조기시행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의협은 "지난 2006년 1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약대6년제가 도입됐으며 대한약학회를 중심으로 약계에서 2009년과 2010년에 약학전공 학생을 모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2009년부터 약학전공 입문시험을 조기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당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동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약학대학 입문시험 조기시행은 국가의 백년지계인 교육정책에 있어 학제개편에 따른 영향이나 파급효과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도 하지 않은 채 특정단체의 요구에 따른 정책의 졸속추진을 정부가 자인한 것으로 국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제개편에 따른 시스템 부재 등으로 인해 초래될 부실교육에 대한 방지책이 우선 마련돼야 하며 제약산업 발전 및 약사 인력수급을 위해서는 약대6년제의 학제개편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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