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3차 시범사업…EHR 모델 제시 기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병·의원과의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3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경기지역 내 34개 1차 의원 및 1개 2차 병원과 EMR 개발업체인 이지케어텍, 유비케어와 온라인 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5년 1·2차 의료기관과 분당서울대병원 간에 환자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교류하는 협진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2월까지 두 차례 시범서비스 가동 후 개선과 교류 대상 확대 등을 목적으로 3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병원 측은 3차 시범서비스는 중앙 서버없이 온라인으로 상호 진료정보가 조회되고, 진료화면에서 바로 진료일정 조회 및 진료희망일 선택이 가능해져 예약의 편의성과 신속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가 이송됐을 때 검사결과(검체·영상검사) 등 진료정보 조회가 가능해 임상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의뢰환자의 진료단계에 따른 회신서 송부와 회송에 중점을 둔 시스템으로 협조체제가 개선됐다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하규섭 기조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분당·용인지역에 이어 경기도지역까지 정보교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며 "전국 모든 병원의 EMR이 상호 연동되는 국가통합의료정보체계인 EHR 개발·적용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