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 노령화·저체중·비활동 등 위험요소 발표


 미국내과의사협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CP)는 남성 골다공증의 위험요소와 선별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P는 ▲ 임상의들이 주기적으로 고령남성의 골다공증 위험요소를 개인에 맞게 측정할 것 ▲ 이중에너지흡수계측법(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시행,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고 약물치료가 필요한 남성의 골밀도를 측정할 것 ▲ 남성에 대한 골다공증 선별검사 평가에 대한 더 많은 연구를 시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남성 골다공증의 위험요소들과 가능한 진단방법을 밝히고 있고 이를 위해 남성과 여성의 저골밀도와 연관된 위험요소들을 평가한 167건의 출판된 연구들을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70세 이상부터의 노령화, 체질량지수(BMI) 20~25kg/㎡ 미만의 저체중, 10% 이상의 체중감소, 육체적 비활동, 장기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사용, 골다공증성 골절병력을 남성 골다공증의 위험요소로 꼽았다.

 추가적으로 102건의 연구에서 다른 15개의 위험요소들을 검토했지만 대부분 결론을 이끌어내기에 정보가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20건의 진단연구를 대상으로 평균적으로 낮은 골밀도를 가진 남성의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요소 평가와 저골밀도 남성을 판별하기 위한 방법으로 DXA 와 이외의 검사방법들을 비교했다.

 DXA는 비용이 비싸고 장소를 불문하고 시행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

 이에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한 종골초음파(calcaneal ultrasonography)와 골다공증 자기진단검사가 효과와 정확성의 비교대상이 됐다.

 종골초음파(calcaneal ultrasonography)는 골밀도 T-score를 -1.0로 설정했을 때 75%의 반응도(sensitivity)를 보였고 DXA로 골다공증(DXA T-score, -2.5)을 판별하기 위한 특정도(specificity)는 66%를 보였다.

 하지만 T-score를 -1.5로 낮췄을 때 반응도는 47%로 감소했고 대신 특정도는 78%로 상승했다. 한편 골다공증 자기진단검사는 threshold가 3일 때 반응도 93%, 특정도 66%였으나 1로 낮췄을 때는 반응도는 75%로 감소, 특정도는 80%로 증가해 DXA이외의 검사는 반응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CP는 남성 골다공증은 잘 진단되지 않고, 치료되지 않으며 잘 보고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남성의 골다공증 비율도 15년 안에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둔부골절비율은 2040년에는 2~3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8: 68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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