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영상통해 집도의 빠른 판단 도와



 건국대병원은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기기를 도입, 승모판막 성형술 등 심장수술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2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2D TEE)를 사용해 왔으나,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적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TEE 시행자가 2차원적 영상을 다시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3차원(3D) TEE는 자체 내장된 장치가 자동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보다 쉽게 심장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이해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외과의가 수술적 판단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훨씬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 장비를 이용해서 승모판막 성형수술 시행에 참여하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는 "3D TEE를 승모판막 성형수술 중에 적용하면서 승모판막과 힘줄끈(cordae tendinae)의 해부학적 이상 및 그에 따른 승모판막 폐쇄부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입체적 정보를 외과의에게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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