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서 97.5% 차지…"실상 100%나 마찬가지"

건강보험 진료비 전자청구 시대가 활짝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말 현재 전체 요양기관의 92.5%, 진료비명세서의 97.5%가 EDI 등 전자청구방식을 활용함에 따라 지난 6일 건강보험회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의약단체, 청구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관계자 및 심평원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료비 전자청구시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같은 수치는 신규개설 요양기관과 폐업후 미신고기관 및 건강보험 청구내역 미발생기관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요양기관이 전자청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서면명세서에도 다중바코드를 적용할 예정으로 있어 모든 진료비 청구 심사 평가업무에 정보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날 신언항 원장은 "진료비 전자청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요양기관 관계자 등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전자심평원 구현과 열린마음으로 관련 기관과의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통계의 공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재성 복지부 차관도 이날 "전자청구시대가 열린만큼 이제부터는 청구 즉시 심사를 거쳐 진료비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동헌 대한약사회 정보이사를 비롯해 의약단체 임직원과 KT 및 심평원 직원 등 7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김유원 심사1부장을 포함한 심평원 직원 9명에 심평원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으며 김종웅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 등 19명에 심평원장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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