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일본인 환자 마케팅 활용

`겨울연가` 극중 입원병실 포스터로 꾸며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욘사마` 열풍을 병원 마케팅에 접목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 센터의 특실 738호실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씨가 입원했던 곳으로 이곳 입구에 드라마 관련 사진과 포스터로 꾸며 놓았다. 특히 최근 일본대사 부부가 이 센터를 방문했을때 738호실에서의 사진촬영과 욘사마 사진등을 선물로 주었는데 매우 좋아했다며, 일본인 검진환자 유치의 일환으로 `욘사마` 활용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센터는 현재 건립중인 건강검진센터가 완공되면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외국인 암 검진사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한 중소병원 원장은 "환자진료에 영향을 주지않는 선에서의 각종 촬영과 방영은 병원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의료기관이 홍보 계기를 만들려는 노력보다는 의료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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