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넥시움 퍼스트제네릭 "에소메졸" 곧 출시

대웅, MSD와 자누비아 공동판매 계약 체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의 고속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 성과와 넥시움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에소메졸에 대한 시장 선점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MSD와 DPP-Ⅳ계열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자누비아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미, 대웅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한미약품의 경우 목표 주가 18만원(16일 현재 주가 15만8000원), 대웅제약은 12만1000원(15일 현재 주가 9만5400원)으로 제시했다.

 한미의 경우 넥시움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에 대한 IND 제출이 4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랜박시가 최근 특허침해 소송을 종료하고, 넥시움 제네릭 조건부 허가를 획득하는 결과로, 넥시움 특허가 유효하게 될때 특허 회피를 주장하는 에소메졸이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해 전세계 5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넥시움의 퍼스트 제네릭으로써 에소메졸이 시장선점만 하더라도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한미의 해외시장과 성적과 관련 북경한미는 연평균 40%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한해 470억 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또 미국에서는 개량신약을 통한 퍼스트 제네릭 출시의 성공을, 최근 설립된 일본법인에서는 슬리머와 같은 개량신약 완제품 수출이 본격화하고 있어 해외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맥스플러스에 이어 MSD와 자누비아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 체결은 종합병원과 의원급 영업력을 갖춘 대웅의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누비아는 국내 약가재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난해 6억68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인 만큼 대웅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누비아는 단독과 병용요법이 가능한 1,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대웅의 다이아벡스와 병용요법에 의한 매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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