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oplasty Summit 세계적 학회로


 심혈관 중재술의 세계적 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Angioplasty Summit TCT Asia Pacific"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오는 23일 쉐라톤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술행사로, 심혈관 중재술 분야에서는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의 "i2 summit"과 규모 및 학술 프로그램의 질 모두에서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심혈관 중재술 분야 최대 국제학술회의인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TCT Asia Pacific"을 이끌고 있어, 이제 명실공히 아·태지역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 학술제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Angioplasty Summit 2008 - TCT Asia Pacific"은 작년과 비교해 규모와 학술 프로그램이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됐다. 해외 초청연자는 지난해 195명에서 올해 213명으로, 국내 연자 역시 133명에서 166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심혈관 중재술과 관련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최신동향과 연구결과가 발표된다고 보면 된다.

 "Angioplasty Summit TCT Asia Pacific"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Live Case Session"이다. 학회장과 국내외 의료기관의 중재술 시술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새로운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세션으로, 한국의 뛰어난 IT기술이 접목됐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올해도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의료원, 일본 도요하시심장센터, 말레이시아 국립심장연구원, 독일 헬리오스심장센터 등을 연결해 총 7차례의 라이브 세션이 생중계된다.

 이외의 학술프로그램 역시 현재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중재술의 뜨거운 감자에 대한 연구발표 및 논의가 심도 깊게 진행된다. 24일 오전(11:15)에 열리는 "DES Summit" 세션에서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방출스텐트와 관련 "DES의 on/off-label 사용과 사망률", "DES의 적절한 선택과 항혈소판제 요법", "차세대 DES", "DES의 미래 전망"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중재술의 세계적 대가들이 펼치는 특별강연(State-of-the-Art-Lecture)에서는 "BMS와 DES 시술 후 사망률"에 대해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의료원의 패트릭 세루스 교수가 발표한다. 특히, 24일 오전(10:00)을 뜨겁게 달굴 특별강연은 "좌주간부 혈관재형성술에 있어 최선의 선택"을 주제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내세우는 데이비드 홈즈 교수(미국 메이요클리닉)와 관상동맥우회로술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데이비드 폴 타가트 교수(영국 옥스포드대학병원)의 격논이 예상된다.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는 "PCI 시술을 받은 좌주간부 병변 환자에서 IVUS가 장기적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 "스텐트 삽입 심근경색 환자에서 피오글리타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전향적·무작위 연구" 등이 눈에 띈다.

 이외에 지난 ACC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중재술 관련 내용을 총괄해 소개하는 "Summit 2008 Highlight", 심장판막질환과 울혈성심질환에 대한 "Structural Heart Disease", 관상동맥 이외의 중재술을 집중분석하는 "Endovascular Arena" 등의 새로운 세션이 준비돼 있다.



"좌주간부·분지병변 분야 진보 볼 수 있어"


박 승 정 조직위원장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제2차 Left Main and Bifurcation Summit 2008"이 하루 앞선 22일 동장소에서 개최된다.

 좌주간부 관상동맥 병변과 분지병변 분야와 관련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상데이터를 검토하고 논의하는 장이다. 이들 병변은 심혈관 중재술 가운데서도 스텐트 삽입 등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치료가 어려운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인 박승정 교수(서울아산병원)를 비롯해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승정 교수는 "이번 서밋에서 좌주간부와 분지병변의 PCI에 대한 기술적 고려 및 최신 임상결과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아직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이 분야에 명확한 답을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지나 좌주간부 병변의 중재술의 실시간 현장중계를 통해 기술적 진보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세계적 대가들이 CABG와 PCI의 선택을 놓고 열띤 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박 교수는 "올해 서밋을 통해 아·태지역과 서구 선진국의 심혈관 중재술에 관한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ive Case Session

 ▶ 4.23 8:40(AM)
 좌장 : 미국 콜롬비아의대의 마틴 B. 레온,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내용 : 콜롬비아대학교의료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중재술 시술과정 현장중계

 ▶ 4.23 2:00(PM)
 좌장 : 이탈리아 콜롬버스병원 안토니오 콜롬보, 호주 모나쉬의료원 이안 메리드스
 내용 : 서울아산병원, 일본 도요하시심장센터 현장연결

 ▶ 4.23 4:00(PM)
 좌장 : 미국 메이요클리닉 데이비드 홈즈, 미국 후쿠아심장센터 스펜서 B. 킹
 내용 : 가톨릭대학교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시술 현장중계

 ▶ 4.24 8:30(AM)
 좌장 : 마틴 B. 레온, 스위스 심혈관센터 버나드 마이어
 내용: 서울아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현장시술 중계

 ▶ 4.24 10:30(AM)
 좌장 : 프랑스 뒤노흐드심혈관센터 버나드 슈발리에, 미국 마이애미국제심장컨설턴트 제임스 마골리스
 내용 : 서울아산병원 현장중계

 ▶ 4.24 2:00(PM)
 좌장 : 미국 워싱턴의료원 오구스토 피쳐드, 미국 프래리혈관연구원 크리샤나 로샤-싱
 내용 : 말레이시아 국립심장연구원, 서울아산병원, 독일 헬리오스심장센터(HELIOS Heart Center) 현장중계

 ▶ 4.24 4:30(PM)
 좌장 : 미국 에반스톤병원 테드 펠드만
 내용 : 서울아산병원 현장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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