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의 'AdCLD-CoV19'와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
식약처, 치료료제 20건·백신 5건 등 총 33건에 임상 승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셀리드)' 및 'GLS-5310(진원생명과학)'에 대한 임상시험을 지난 4일 각각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해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33건이며, 이 중 25건(치료제 20건, 백신 5건)이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셀리드의 'AdCLD-CoV19'
셀리디의 'AdCLD-CoV19'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임상시험이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예방원리는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을 통해 사람 세포 내로 전달된 표면항원 유전자가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 중화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국외에서도 바이러스벡터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중국 캔시노사,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미국 존슨앤드존슨사).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도 셀리드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임상시험이다.
단, GLS-5310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DNA(플라스미드) 형태로 제조한 'DNA 백신'이다.
예방원리는 접종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에 의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 중화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국내·외에서 DNA 백신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일부 업체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제넥신사 1/2상, 미국 이노비오사 2상).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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