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의 운용과 제도개선 위한 협의체 구성 예정
입원의학연구회 신동호 회장 "근무 안정성과 독립적 진료 권한 중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본사업 전환에 관해 대한내과학회 등 유관 학회(대한외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외과학회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가 공동 입장문을 냈다. 

세브란스암병원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모습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세브란스암병원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모습 ⓒ메디칼업저버 

이들 단체는 본사업 전환은 제도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조치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의료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운영구조 및 적절한 수가 수준 등 발전적 제도로 정착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그동안의 시범사업 경험과 해외 사례를 통해, 입원전담전문의를 '입원진료 전문가'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형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실용적인 운용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신동호 회장은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안착하려면 교원 임용 등의 근무 안정성 증대 노력이 필요하고, 독립적인 진료 권한 부여도 중요하다"며 "소진(burnout) 방지 및 진료 효율 증진을 위해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다양한 역할로의 영역 확장이 가능하도록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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