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 2020 학술세미나·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개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중소병원 현안과제 해결 위해 노력

대한중소병원협회는 2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20 학술세미나 및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2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20 학술세미나 및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계가 정부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20년 학술세미나 및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한호 중소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중소병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들이 방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요청에 정부도 화답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하면서, 중소병원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과 의료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국가 방역을 위해 헌신한 중소병원의 의료진 덕분에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도 한국은 방역을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중소병원은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의원급과 대형병원들 사이에서 허리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병원들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통해 정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병원협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지역책임병원과 의료전달체계 수립과정에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신뢰와 진정성을 가지고 중소병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14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는 국민건강 향상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인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한미중소병원상, 대한병원협회장상, 대한중소병원협회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는 의료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 및 대한병원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전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이자 동부제일병원 이사장인 홍정용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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