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5세 초고령 환자 무봉합판막 이용 심장 수술 성공한 바 있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심장혈관외과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심장혈관외과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교수(심장혈관외과)가 최근 심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5년 홍순창 교수가 흉부외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연간 150례 이상의 심장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고령 또는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해서도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홍 교수는 2017년 국내 최초로 95세의 초고령 환자에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심장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 최소절개 심장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포함해 5년 동안 600례 이상의 심장 수술을 집도하는 등 심장 수술 분야에 있어 양적·질적으로 뛰어난 경력을 쌓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홍 교수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LIVANOVA'사가 선정하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ience Proctor)'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는 전 세계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말하며 전문 프록터 자격 취득은 전 세계적으로도 제한된 전문의에게만 부여되고 있다.      

이처럼 홍 교수가 국내·외 심장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행보를 보이면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도 덩달아 각종 심장 수술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982년 흉부외과 개설 후 1986년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개심술(Open heart surgery)에 성공한 이래로 최근 심장 수술 1500례를 달성하면서 강원 및 중부권역의 심장 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심장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흉부외과에서 심장혈관외과를 분리해 신규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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