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문헌 편수로 인정된 사례·혁신의료기술 인정 사례 등 소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7일 신의료기술평가 사례와 평가결과를 담은 신의료기술평가 사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건강보험에 등재되지 않은 새로운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유효성을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을 활용해 평가하는 제도이다.

200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된 이후 2010년 보의연으로 이관됐으며, 우수한 의료기술 인정을 통해 국민건강 보호 및 의료기술의 발전 촉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사례 분석 보고서는 신의료기술평가 심의기준이 대폭 개편된 2016년 5월 이후 신청된 의료기술을 14가지 대표 사례로 분류해 총 79가지 기술에 대한 분석 자료를 수록했다.

기술별로는 기술의 개요,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 사유, 국외 보험 등재 여부, 평가지표(PICO), 심의결과 및 그 근거를 자세히 기술했다.

보고서는 우수한 의료기술들이 조기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인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사례들을 구성했다.

신청인들의 임상 문헌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편 이하의 임상 문헌 또는 학회지에 출판된 공식 임상 문헌 없이 식약처 허가용 임상시험 자료만으로 인정받은 사례 등 최소한의 문헌적 근거로 신의료기술을 인정받은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의료기술의 의료현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의료기술 별도평가 실시 이후 2019년까지 신청된 기술의 심의결과와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사례들을 소개했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우수한 의료기술이 개발돼 국민이 빠르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함께 관련 규제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례 분석 보고서 발간으로 그간 규제로 인식되던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져, 신청자들의 평가에 대한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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