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회장, 의사소통 미흡 사과와 2개 특위로 현안 극복 제안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개월간 갈등이 지속됐던 병원계가 봉합 국면에 들어갔다.

대한병원협회가 19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사퇴의사를 밝힌 대학병원장들의 대거 참석해 갈등 국면에서 봉합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정영호 회장은 지난 16일 대회원 서신문에 이어 다시 한번 의사소통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함께 자리하지 못했던 대학병원장들이 함께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의견수렴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정원 문제는 병원에 중요한 문제로 정신없이 추진하다 보니 충분히 의사소통을 못한 채 회무를 진행해 문제가 많았다"며 "경솔했던 회무 수행에 임원들께서 너그러이 양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병원들이 의료공급체계의 주류로서 병원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보건의료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의료전달체계, PA문제, 간호인력 문제와 직능간 의견 조율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을 극복해야 한다"고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정기이사회에는 부회장직을 사퇴했던 사립대병원협의회 김영모 회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이 대처 참석해 그동안 병협 내부의 갈등 국면을 봉합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임원보선, 신입회원 입회 승인 및 추경예산안과 규정 개정안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으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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