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차의과학대도 함께 참여…히스톤 아세틸트렌스퍼라제 p300 억제용 신규 화합물 대상

왼쪽부터 나영화 교수, 윤호근 교수, 김용상 대표, 최재영 처장, 권영주 교수, 배현아 부단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화여대·차의과학대와 리퓨어생명과학이 최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발명자이자 기술이전 책임자인 윤호근 연세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 배현아 이화여대 산학협력부단장, 공동 발명자인 권영주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 및 나영화 차의과학대 약학대학 교수,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전 대상 특허는 '히스톤 아세틸트렌스퍼라제 p300 억제용 신규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항섬유화 조성물'이다. 이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후생유전학적 주요 원인 효소 단백질인 p300을 타겟으로 기능을 저해하는 신규 화합물질이다. 

섬유화는 암의 발병과 전이와도 관련이 깊은 현상이다. 조직이 상처를 입으면 회복되기 전 빈 공간이 우선 섬유화 물질로 채워진 후 정상적인 경우 저절로 사라지며 회복되지만, 섬유화 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축적될 경우 폐섬유화(IPF) 또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같은 난치성 질환 발병으로 이어진다.

이전 대상 특허는 이 같은 섬유화를 막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게 연세의료원의 설명이다.

윤호근 교수는 "이번 기술이 신약 개발로 이어져 실제로 환자들의 치료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상 대표도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해외 협력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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