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위기속 피해지역 의료인력 신속 파견 시스템 구축
참여회원들에 대한 법적·재정적 지원방안 모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속에서 의협이 선제적 대응을 위한 5000명 규모의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모집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대규모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의사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월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을 단장으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발족한 바 있다.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감염병 폭증에 따른 혼란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의사회를 통해 의사인력을 필요한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배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됐다.

의협이 총괄본부를 맡는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지원을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한 후 피해가 집중되는 지역의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춰 운영된다.

지원할 의사는 피해 발생 시점에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모집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상황이 발생할 경우 파견하는 형식이다.

의협은 2주 이내 5000명 모집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와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사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의료지원에 많은 회원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의 교육 프로그램에 연수평점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참여한 회원들을 위한 법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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