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R&D 예산 올해보다 20% 증가한 1조 7000억 편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 주요기업들이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는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R&D 예산을 올해보다 20% 증액된 1조 70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도 투자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고, 협력 MOU 체결식,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신규공장·연구센터 기공 발파식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 분야 주요 기업들은 2023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순이며, 헬스케어 분야는 규모는 작지만 증가 속독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경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 증가와 약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기업의 개발, 사업화 촉진으로 R&D 생산 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부장 자급화 등 의약품 생산역량 내실화, 의료기기 패키지 시장진출, 데이터 활용 확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확산, 지역 기반 고도화 등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해소가 어려운 성장 기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빠른 기술 변화와 융합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기술 융합 가속화,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 연구개발 기반 확충 등을 통해 기업들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기반도 조성한다.

이에, 정부는 2021년도 바이로헬스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30% 증가한 1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고, 특히 범부처 협력연구는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4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지역기반 고도화를 위해 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별로, 기업의 기술개발·생산 투자의 성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화 및 시장진출 촉진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클러스터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바이오헬스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연구개발 고도화를 위해 바이오 기술의 융합 확대를 통한 신기술, 신산업 창출을 활성화 하고, 바이오 핵심기술 선제적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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