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숙련 병리 전문의 비교연구에서 진단 시간 최대 58% 감소...임상적 유용성 확인
위암 병리 솔루션 성능검증 연구, 암 학회 공식 학술지 CCR 게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는 위암병리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패스GC AI가 전문의 수준의 위암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뷰노 병리 연구팀과 GC녹십자의료재단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CCR)에 게재됐다.

뷰노 병리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GC AI의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정확도와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위암 병리검사 7440건을 대상으로 설계된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암 및 위선종 탐징서 민감도 100%와 특이도 97%를 보여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연구들은 주로 개발에 사용된 데이터로만 성능을 확인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연구는 전향적 임상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성능 검증을 진행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성능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6명의 숙련된 병리 전문의를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진행, 의료진의 인공지능 진단 보조 솔루션의 사용 유무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병리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현미경, 뷰어를 탑재한 디지털 병리 시스템, 자사의 솔루션을 탑재한 디지털 병리 시스템 3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전문의 그룹들의 진단 소요 시간과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뷰노메드 패스GC AI를 활용한 그룹에서는 타 그룹보다 정확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반면, 진단 시간은 최대 58% 감소했다. 

뷰노 정규환 기술총괄 부사장(CTO)은 “뷰노는 형태계측, 진단보조, 예후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등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그 중 진단보조 영역에서 첫 결과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초 AACR, ASCO 등의 학회에 발표한 병리영상기반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 결과에 이어 국내외 최고의 의료기관들과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의 성과가 이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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