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전달식 개최...올해로 10번째

대한당뇨연합은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당뇨연합은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당뇨연합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장학금 전달식과 새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에 매년 열려 온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 장학금 전달식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상의 이유로, 50명 이하의 인원만 현장 참석한 가운데 대한당뇨병연합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2020년 세계당뇨병의 날 희망의 노래(희망송)가 공개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서는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 당뇨병 특별상(충남도지사 표창), 당뇨병 유공자 표창(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 장학기금증서 전달식 등으로 구성됐다.  

당뇨병 교육자 대상 수상자로는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이 선정됐다. 황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0여년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당뇨병 특별상은 당뇨병 교육을 위해 힘써 온 대전성모병원의 옥경아 임상영양사, 오숙진 당뇨병교육 간호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현 의료사회복지사가 받았다.

또한 당뇨병 유공자 표창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대사로 크고 작은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온 가수 조권, 작곡과 합창 등으로 당뇨병 가족들과 늘 함께 하면서 자존감을 심어준 소프라노 박다미, 그리고 훈남하이엔터테인먼트 김원식 대표가 수상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상임고문 표창은 행정인턴 이진영 양이 받았다.

2부에서는 '새희망의 하모니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2020 세계당뇨병의 날 희망의 노래 공개와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다.  

2020 세계당뇨병의 날 희망의 노래(WE)는 갑작스런 병마로 고통받아 온 당뇨병 환자들의 희망을 함께 손잡고 회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당뇨연합 박호영 이사장은 “당뇨병을 가진 어린 환자와 젊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돌려 주고자 했던 세계당뇨병의 날 장학금 전달식이 벌써 10회째를 맞이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행사를 위해 예산과 공간을 마련해 준 국회와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 계신 전문의료인 여러분, 장학금 조성을 위해 정성을 나누신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뇨연합과 노웅래, 우상호, 전혜숙, 강선우, 장경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 공동주관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충청남도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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