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공단 일산병원·용인세브란스·서울성모·동산의료원 참여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 총 18개 분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한 스마트병원에 대해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감염과 관련해 중환자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스마트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의 안전관리, 진단·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5개의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업은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원격 중환자실 분야, 공단 일산병원은 스마트 감염관리,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 감염관리와 병원 내 자원관리, 서울성모병원 역시 스마트 감염관리와 병원 내 자원관리, 동산의료원은 병원 내 자원관리 분야 사업을 시행한다.

원격 중환자실 분야는 중환자실 전담 의료인력 부족, 병원별 중환자 진료 질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 관제센터,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비대면 협진을 지원해 수준 높은 중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 폐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환자의 동선 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감염 대응을 하는 것이다.

병원 내 자원관리 분야는 단순 반복업무로 인한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 의료물품 이송 지연에 따른 진료 차질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업무 지원, 실시간 의료물품 현황 조회 등을 이용해 의료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한편, 복지부와 5개 컨소시엄은 5일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검증 방안 등 충실한 사업이 진행되도록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 국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수준 높은 ICT를 다양한 의료분야에 활용하고 이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한다면 ICT 기반의 고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 총 18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효과성이 확인된 선도모델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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