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민재정 전공의(정형외과), 박문석 교수가 지난 10월 16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64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

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연구 성과 및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우수 논문 1편에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만례재단상을 수상한 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 교수(사진 우측). 

민재정 전공의와 박문석 교수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 American Volume)에 실린 논문 ‘소아 평발의 주관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를 통해, 평발 환자 중 통증 등 주관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유형을 분석, 평발 치료에 있어 새로운 지침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 1저자 민재정 전공의는 “평발은 흔한 질환이고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큰 통증과 불편을 호소할 수 있다”며, “그동안은 환자의 주관적 증상에 의지해 치료를 해왔지만 이번 논문을 통해 위에서 보았을 때 밖으로 틀어진 전후면 방사선 지표의 각도와 관련이 있고, 10세 이상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교신저자 박문석 교수는 “나이가 어릴 때는 평발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점을 치료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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