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자살 예방과 헬스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한 책이 발간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는 감염으로 인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 격리되고 단절되면서, 집단주의 문화 특성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소통 방식의 변화나 소통의 결여는 정신건강 문제로 직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자살이나 정신건강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문화적 요인들을 살펴보고,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소통 전략과 미디어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및 자살에 대해서 정신의학적 관점이 아닌 일반인들의 의식과 대응 태도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목할 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역할이 필요함을 깨닫고 우리의 가족 중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살이라는 문제에 대해 진정한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안순태 씨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미국 앨라배마주립대학교에서 광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0년에는 자살 예방 인식 개선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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