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정협의 이전 의대생 의사국시 문제 선결돼야
의료계, 의정협의 이전 의대생 의사국시 문제 선결돼야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10.3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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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국시 대응 위한 비상연석회의 개최
의사국시 문제 확대 개편되는 범투위에 공식 논의 요청키로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전공의협의회, 의대·의전원학생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전공의협의회, 의대·의전원학생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정부와 의정협의체 구성에 앞서 의대생 의사국시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화상 참여를 포함해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전공의협의회, 의대·의전원학생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대집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4 의정합의 이후 정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 4학년 의사국시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 회장은 "국회에서도 합의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입법이 쏟아지고 있으며, 여당 및 정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사국시에 대해 최 회장은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생 국시 응시자 대표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의협과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의 상황과 입장을 소개했다.

이지훈 학생은 현재의 의사국시 관련 상황은 잘못된 의료환경 및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단체 행동의 일환 및 결과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들은 국시문제가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협의 과정에서 유불리의 요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 학생은 "의료계가 정부에 신규의사 공백으로 인해 예상되는 여러문제들에 대해 보건의료인력 공급자로서의 입장을 전달하고,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정부와 본격적인 정책협의 이전에 먼저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향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내년 초 예정된 신규의사의 상당수가 배출되지 않는 상황은 의료현장에 혼란을 유발하고, 국민건강에도 위해를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알려 조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연석회의는 각 지역간의 화합을 위해 확대 개편중인 범투위가 중심이 돼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인식을 같이했다.

한재민 전공의협의회 회장은 "범투위에 여러 직역이 함께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국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함께 발걸음을 맞추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와 투쟁의 중심에 범투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젊은 의사들과 예비의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의사 결정 구조를 기대한다"고 범투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는 나온 의견을 종합해 의사국가시험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범투위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범투위 간사)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열릴 범투위 1차 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중인 범투위는 위원 구성을 곧 마무리하고 11월 초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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