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호스피스·완화의료 센터장)가 제8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최윤선 교수(가정의학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최윤선 교수(가정의학과).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둘째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정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와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기념식없이 다양한 비대면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최윤선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한국완화의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교과서 출판 및 의사 대상 인정의 제도를 시행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또, 복지부 호스피스분과위원회 위원,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및 정책개발에 기여하는 등 호스피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공로로 올해 유공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최근 고령화·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비암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죽음은 어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호스피스 환자들이 인간답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