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조율, 원칙 준수, 증인출석 관리 등 돋보여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출처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국회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의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김 위원장은 여야 조율에 있어 속도감있는 성과를 내고 현안을 해결했다.

김 위원장이 회기 중간에 복지위 위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그간 난항을 겪던 소위원회 구성이 급물살을 탔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여야간 복지위 소위원회 구성 아이디어를 내고 여야 간사간 합의에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국정감사를 주관하면서 불합리한 태도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야당을 배려하는 태도로 호평을 받았다.

복지위 국감 첫날 기습적으로 진행된 야당의 부적절한 의사진행 발언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 현안을 모두 짚고 파행없이 마무리 짓는 강단을 보였다는 평가다.

국감장의 증인출석 관리에 있어서도 김 위원장은 독보적인 조율 감각을 보였다. 

독감백신이 엄중한 상황에서 정은경 질병청장을 일찍 현장에 복귀시킨 결정도 김 위원장의 여야 조율의 내공에서 나왔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별다른 질의시간이 없는 위원장직임에도 ▲의대생 국가고시 국민결정론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자가격리면제 조율 ▲여의도 이룸빌딩 보편적 장애인사용 개방 ▲의료비에 대한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 등을 화두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복지위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언택트 국감'을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국회 최초로 '종이 없는 스마트 업무혁신 위원회'를 공식 선언하고 국감장에서 자료를 전자파일로 받아보는 업무혁신을 실천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상임위인 복지위가 근본적인 국가보건 대책의 일환으로 시도하는 친환경 의정활동의 모범 사례라는 의의가 있다.

또한, 카카오톡을 활용한 전국민 국정감사 참여 플랫폼인 '국감톡'을 직접 구상하고 서비스한 것은 국민참여 방식의 모바일 기반 국감 혁신을 직접 실천한 사례다.

서울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1990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으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고, 서울시장 후보를 거쳐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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