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향적 해결책 없으면 29일부터 특단조치 할 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최대집 회장이 정부에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28일까지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관련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28일까지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관련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대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대 집행부는 코로나19 및 정부의 4대악 정책 일방적 추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협회 회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 의료계 총파업은 국민들에게 의료계의 위상을 각인 시켰다"며 "앞으로 6개월의 남은 임기 동안 가시적 성과를 이뤄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향후 임기 동안 집행부의 최대 집중 현안으로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해결을 꼽았다.

최 회장은 "의대생 의사국시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며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의대생 의사국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28일까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의협은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필수의료 적정수가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의료분쟁특례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르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와 여당에서 불합리한 법안들을 발의하고 있지만 의협은 올바른 의료를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표명할 것"이라며 "의사면허관리제도의 개선을 위한 면허관리원을 출범해 독립적이고 엄정한 전문기구로서 면허관리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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