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진료정보 보안 강화 및 교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기술의 저변을 넓힌다.

유비케어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서버 운영 방법 및 PHR 플랫폼 서버 운영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병·의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작성된 환자의 진료정보를 PHR 플랫폼의 다중 분산 저장소에 연동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중앙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정보 보안 기능이 강화된 강점이 있다.

또한 문서의 위치나 내용이 위·변조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개인이 공개를 허용한 의료기관에 한해 PHR 플랫폼에 축적된 개인 진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돼 있는데, 이는 의료기관 간의 진료기록 교류가 환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유비케어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일반 의원와 상급병원 간의 진료정보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방문할 시 같은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PHR 플랫폼에 저장된 진료 기록을 개인의 동의 하에 다른 의료기관에 제공할 수 있어 환자가 효율적인 진료를 받도록 할 수 있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 "유비케어는 향후 의료기관 간 또는 의료기관과 개인 간의 진료 정보 교류 플랫폼 및 PHR 관리 플랫폼 등에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할 것이"이라며 "병·의원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비케어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병·의원 EMR 표준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