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 두타스테리드 장기 효능 및 안전성 주제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의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장기 복용에도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피부과)는 최근 열린 제72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드로겐탈모증에서 두타스테리드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일본 26~50세 남성 120명이 52주간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한 결과, 직경 30μm 이상의 경모 수와 비-연모 수가 모두 증가했다.

전문가 사진 평가 결과에서도 정수리와 앞 이마 모두에서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 

두타스테리드의 효과가 52주까지 꾸준히 향상된 것이다.

한국 남성 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타스테리드의 시판 후 조사(PMS)에서도 204.7일의 평균 관찰기간 동안 332명 환자의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78.6%(261명)가 두타스테리드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됐다. 성기능 이상반응 발생율은 1% 전후로 나타났다.

또 21~66세 한국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평균 3.6년(43.61개월) 동안 진행된 후향 차트분석연구(retrospecive chart review study)에서 Skindex-29 설문지로 환자 자체 평가를 진행했을 때 두타스테리드 복용 환자의 84.6%(22/26)가 증상이 개선됐다.

모주기검사(Phototrichogram)에서도 두타스테리드 복용 이후 연모와 성모를 포함, 전체 모발 수가 증가했다.

김 교수는 "탈모 치료제는 오랜 기간 복용을 지속해야 하기에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그간 연구 결과를 종합할 때 두타스테리드는 장기 복용에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치료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10년 이상 진료 현장에서 사용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장기 데이터들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GSK 아보다트는 2009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이후 11년 이상의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왔다.

5알파환원효소 제1형과 제2형 모두를 억제하는 듀얼 이펙트 작용 기전으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혈중 DHT 농도를 90%까지 낮춰 머리카락 수와 굵기 개선에 확실한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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