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 등 의료진 노력 결과

이대서울병원은 산부인과가 다빈치SP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산부인과가 다빈치SP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로봇수술센터가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 로봇수술 52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을 필두로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전문가다. 문 센터장은 SP 단일공 산붕니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

문 센터장은 “근종 크기가 7개 이상이거나 10cm 이상이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 가장 어려운 근종절제술을 출혈과 합병증 증가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이 근종이 3개 이상일이면 시술이 어렵다는 보고와는 상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빈치SP 시스템의 발전 및 로봇수술 술기의 개발이 수술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지난해 179명의 SP 근종절제술 환자 중 61명을 분석한 결과, 17명에서 10cm 크거나 7개 이상 갯수에서도 SP근종 절제술이 가능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근종절제술은 물론 난소낭종절제술, 자궁적출술, 자궁내막암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서 SP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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