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 기자간담회 열어
박 위원장, "기금 모금 모멘텀 마련할 것"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21일 신축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좌 박홍준 위원장, 우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21일 신축 추진 경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좌 박홍준 위원장, 우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신축회관은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의료계의 상징 될 것."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건립이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 회관신축 추진 경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지난 2017년 4월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 회관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회관을 철거 및 해체 후 신축키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3년간 제1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의 노력을 발판 삼아 제2기 회관신축위원회가 2018년 8월 결성됐다.

2기 위원회는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민원협의, 설계작업 마무리, 관할구청 건축허가 및 굴토심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난 7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철거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하게 됐다.

박홍준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회관 신축 건립은 의료계로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과거 50년의 의료계 역사를 함께한 현 회관을 토대로 신축 회관은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의료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신축 회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신축 회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의 연면적 2800평 규모로 건립될 것"이라며 "신축 회관을 내실있게 건립해 모든 회원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회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과 관련해 그동안 건립 시기가 연기되면서 동력이 많이 상실됐다며, 착공식을 계기로 회원들에게 신축 회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기금 모금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축 회관 건립이 시작된다"며 "착공식을 통해 기금 모금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축 회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기금 모금 목표액은 100억원 규모이지만, 10월 20일 기준 모금목표액 대비 약정금액 비율은 27.96%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신축 회관은 안전하고, 계획대로 잘 신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협 회원들이 하나되는 회관으로 멋지게 지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의협 신축 회관은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6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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