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국가방역과 대응체계 구축에 헌신한 공로로 수상 영예

중앙대병원 전경
중앙대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이 '2020년 감염병관리시설 운영관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복지부 질병관리청은 정부의 감염병 관련 정책과 관련해 매년 감염병관리기관의 시설, 인력 및 운영 적정성 평가를 통해 운영관리 성과가 뛰어난 의료기관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코로나19(COVID-19) 유행 상황에서 확진 환자의 치료에 협력하고, 국가방역과 대응체계 구축에 이바지하며 공중보건 위기상황 발생 시 자원 동원 등에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대병원은 서울지역 내 사립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해오며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환자를 배정받아 격리·수용·치료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때부터 국민안심병원의 안전한 운영을 통해 감염 발생을 차단하는데 기여했으며, 2016년 11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돼 국가대응지침을 숙지하고 효율적인 현장 지침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종 감염병 환자의 진료와 간호, 검사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시키고, 완벽한 음압 유지 시설을 갖춘 '발열·호흡기 안심외래진료소'를 새롭게 구축하며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8일 복지부가 주관하는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에도 지정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국내 신약 개발에도 동참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정진원 감염관리실장은 "현재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의료기관의 안전과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차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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