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 기대하는 세포치료제
1/2a상에서 안전성과 용량 평가 수행 후 2b상, 3상 통해 유효성 검증 예정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보관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보관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바이오텍이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임상 1/2a상 첫 환자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2a상은 임상시험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해 2b상 임상시험의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2b상 임상은 기존 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퇴행성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 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만약 임상시험을 모두 통과해 상용화되면 보존적 치료와 수술 사이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차바이오텍의 설명이다.

'CordSTEM-DD'는 차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여된 조직에서 수십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독자 개발 동결기술을 적용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유효기간은 대폭 증가된다. 

이런 강점들을 활용하면 비동결 제품의 한계로 지적되는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의 치료비와 짧은 유효기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상업화와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GMP 규정을 준수하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세포치료제 임상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약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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