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A 2020서 nmCRPC 환자 OS 연장 입증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텔라스는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PROSPER 연구 추가분석 결과는 최근 열린 제18차 아시아비뇨의학회(UAA) 학술대회 위성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엑스탄디의 효과와 전립선암 치료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버트랜드 톰발 교수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ROSPER 연구 추가분석 결과에서 엑스탄디 병용군의 OS는 67개월로, 위약병용군(56.3개월) 보다 유의미하게 연장했다고 밝혔다(HR=0.73; 95% CI: 0.61–0.89; p=0.001). 

기존 PROSPER 연구에서는 무전이 생존기간 중앙값(mMFS)이 엑스탄디와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병용투여군이 36.6개월, 위약과 ADT 투여군이 14.7개월로 나타나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7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HR=0.29; 95% CI: 0.24–0.35; p<0.001).

톰발 교수는 nmCRPC는 치료 중 사망 위험이 높은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무전이 생존기간 및 전체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엑스탄디가 초기 전립선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니콜라스 모텟 교수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실제 치료 환경’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모텟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립선암 환자들이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화학항암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는 특히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 다른 치료 옵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엑스탄디는 해외 주요국가에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도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국내에서 전이 여부에 관계없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사용 가능한 표적치료제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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