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눈앞, 눈 건강관리는 38%에 머물러
초고령사회 눈앞, 눈 건강관리는 38%에 머물러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10.06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안과병원, 전국 성인남며 1000명 대상 눈 건강 인식조사
73.3% 노안 의심해 본 경험 있어
실제 안과 진료는 44.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안과병원이 올해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 WHO 산하)가 선정한 Vision 2020년을 맞이해 전국의 20세부터 7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관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장재우 원장이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하여 환자의 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이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하여 환자의 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7%가 고령사회 진입을 알고 있었지만, 눈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3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건강 관리하고 있는 성인 열 명 중 넷에 불과

이번 조사에서 전체 79.8%가 노안이 40~50대 초반에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 73.3%가 이전에도 노안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안을 의심한다는 응답자 중에서 실제 안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44.5%에 그쳤다.

이유는 “노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서” 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받는 국민 15%에 그쳐

조사에서 그나마 눈 건강을 관리한다고 한 응답자들의 눈 건강 관리방법도 영양제 섭취 등 소극적인 관리가 34.2%로 제일 많았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한다는 사람은 15.4% 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눈 건강 관리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부 정책도 국민들의 눈 건강 인식 수준과 유사해 보인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의 공통항목은 물론이고 성별, 연령별로 특정 대상에게 추가되는 진단 항목조차 안과 분야는 안저검사 등 필수검사 없이 기본검사만 이뤄지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등 안과학계는 국민들에게 고령화를 대비한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40세 이상 건강진단에는 안저검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직원 대상 검진에서 12% 녹내장, 망막질환 소견 

실제로 성인들은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안과병원이 376명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종합 안과검진 결과에서도 이 같은 사실은 증명된다.

검진 결과, 검사를 받은 363명 중 12%에 해당하는 44명이 녹내장이나 망막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의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개인 및 국가의 인식을 높이면 노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인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는 글로벌 차원에서 실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데, 김안과병원도 노인성 안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국민 눈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