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4명과 양평군 건설 근로자 11명
포천 군부대 35명 추가 확진돼 36명으로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0월 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국내 발생 64명과 해외유입 9명 등 7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16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격리해제자는 41명으로 총 2만 1886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185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7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22명이다.

5일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인천 부평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9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이며,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1주간 감염경로는 국내 집단발생 104명, 선행 확진자 접촉 123명, 조사 중 1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파양상은 수도권, 부산, 경북 포함·경주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확인되고 있으며,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교육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신병원(다나병원), 정신요양시설(박애원), 노인요양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 중증도가 높아, 노출자 코호트 격리 등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다.

대책본부는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철저, 신규 입원·입소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기·소독, 외부인 방문 금지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행지역 중심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종료 후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있다"며 "신속한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 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신고사례 7명에 대한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두 사례 모두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상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나라는 유럽 및 미국 등지에 비해 코로나19 발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마스크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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