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사제, 조혈자극제와 달리 경구투여 가능...국내 임상 3상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일본 재팬 타바코(이하 JT)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JTZ-951의 제품명은 에나로이(ENAROY)로, 정제 제형의 2mg, 4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됐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투석을 받기 전 단계와 투석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52주까지 JTZ-95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 환자들은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 일상생활 활동성이 저하돼 에너지 부족을 호소한다”며 “신성빈혈치료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JTZ-951의 국내 임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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