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복지위 임무 막중...많이 가르쳐달라"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민석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4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게된 한정애 전 위원장의 사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김 의원은 재석의원 178명 가운데 찬성 171표로 신임 복지위원장에 선출됐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복지위로 사보임됐다.

이날 김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1996년, 15대에 처음 국회에 들어와서 18년의 공백이 있었다"며 "그 시간을 거치며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IMF위기 시절, 정부의 비대위 대변인을 한 적이 있다"며 "오늘 우리가 마주한 위기가 다시 대한민국에게 숨겨진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관 업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복지위의 임무는 막중하다"며 "K-방역의 성공, 공공의료와 국민보건체제의 정립, 한국형 기본소득 문제를 포함한 21세기형 복지시스템의 설계, 바이오헬스산업의 진흥 등 소관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의원들과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15대, 16대에 이어 이번 21대 국회에 서울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입성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하버드대 행정학부 및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종합상황본부장, 민주연구원 원장,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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